[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유로존 정상들이 모여 그리스 2차 구제금융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22일 오전 9시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 보다 1만1000원(1.31%) 오른 8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KB금융도 1% 넘게 오름세다. 2분기 실적이 기대 이하로 나오면서 전날 급락했던 현대중공업도 0.85% 상승세.
전날 유로존 17개 국가 정상들은 1090억유로(1570억 미국달러)규모의 그리스 지원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출 만기일을 기존 7.5년에서 최대 30년까지 늘려주고 현행 5.5~6%인 금리는 3.5%로 낮춰 주기로 했다. 다른 유럽 국가로의 재정위기 확산을 일단 막았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화도 강세.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22.55포인트(1.05%) 오른 2157.5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310억원 상당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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