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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외모… 강력해진 심장 7년만에 확 바뀐 뉴 S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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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외모… 강력해진 심장 7년만에 확 바뀐 뉴 SM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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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야심차게 선보인 뉴 SM7. 그동안 정체돼 있던 준대형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실내 공간을 극대화 했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기술이 총동원 됐기 때문이다. 7년 만에 변화를 택한 뉴 SM7만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준비기간 2년 8개월, 투자개발 비용 4000억원’
르노삼성은 기존과 전혀 다른 느낌의 ‘SM7’을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그랜저와 K7, 알페온으로 국한됐던 준대형차시장 공략을 위해선 새로운 무엇인가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뉴 SM7은 과거 SM7을 한층 뛰어넘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추고 있다.


장마리 위르띠제 사장은 “뉴 SM7은 세계 최고 수준의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품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 최상의 안락함과 운전의 즐거움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준대형차량이 갖춰야 할 모든 가치를 보유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럽풍 스타일 준대형시장 공략 ‘시동’
뉴 SM7의 변화는 디자인에서 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그동안 직선의 미를 살렸다면 곡선이 강조됐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협력해서인지 유럽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우아하고 세련됐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고나 할까. 당장 튀는 맛은 없지만 고풍스러운 외관은 오랫동안 음미하면 할수록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세련된 외모… 강력해진 심장 7년만에 확 바뀐 뉴 SM7


기존 출시돼 시판되고 있는 경쟁차종에 비해 디자인 측면에서 잘 정돈됐다는 느낌이 강하다. 차량의 앞쪽은 독일의 아우디, 뒤쪽은 영국의 재규어가 뒤섞여있는 듯한 게 흠이지만 묘한 어울림이 있다.


그릴 외곽 부분에는 크롬 몰딩을 적용했고 보닛과 연결되는 부분은 대형 크롬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자동차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휠도 많은 신경을 썼다. 18인치 알로이 직선의 디자인을 살려 역동성을 잘 표현했다. 헤드램프가 다소 작은 느낌은 아쉽다. 그러나 바이제논 어댑티브 헤드램프를 적용, 야간 주행 시 더 많은 곳을 환하게 비출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차체가 커졌다는 것이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장 4995mm, 전폭 1870mm, 전고 1480mm, 축거 2810mm, 윤거는 전·후 각각 1565mm. 전체적으로 과거보다 늘어난 수치다. 차체가 커졌다는 점은 실내공간이 넉넉해졌다는 얘기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기존 모델 대비 무려 70mm 이상 늘어났다. 또 헤드룸과 숄더룸 또한 동급 최대 수준의 넉넉한 실내공간을 만들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인체공학을 기반으로 해 한층 넓고 고급스러워진 동시에 동급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또 “신차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물질을 최저로 발생시키는 마감재를 적용해 웰빙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에이비에이션(항공기) 헤드레스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머리를 편하게 지지해준다. 사이드 쿠션의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VIP 패키지를 채택할 경우 뒷좌석에도 파워시트가 적용돼 원하는 포지션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 시 탑승의 피로감을 최소화 하는데 효율적인 기능이다.


뒷좌석 독립 3존 풀 오토 에어컨이 장착된 것도 특징. 운전석, 조수석과 뒷좌석에서 원하는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또 최적의 온도, 통풍 패턴 및 세기를 탑승자의 취향에 맞게 3가지 모드로 제공해 주는 어드밴스드 클라이미트 컨트롤 기능이 채택됐다.


젊은층 고객 겨냥 ‘스포츠 모드’ 탑재
제원표에 나타난 성능은 준대형 세단 이상이다. 미국의 자동차전문 조사기관인 워즈가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한 닛산의 VQ엔진을 탑재했다. VQ엔진은 구동계의 저마찰 설계, 시스템 제어의 최적화, 흡배기 시스템 개량, 다수의 삼원 촉매 사용, 이리듐 점화 플러그 등을 적용, 명성에 어울리는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구현한 엔진이다. 여기에 대용량 토크 컨버터를 가진 신규 수동 겸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 변속감이 대폭 향상됐다.


뉴 SM7은 준대형 세단으로서 최초로 스포츠 모드 및 패들 시프트를 적용, 운전자에 따라 맞춤형 운전이 가능하다. 각종 첨단 기술을 도입, 안전성을 최대한 살린 점도 빼놓을 수 없다. 뉴 SM7은 옵셋, 정면, 측면 충돌 테스트 및 좌석안전 등 전 부문에 걸친 테스트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탑승자의 자세나 안전벨트 착용 여부 등을 센서로 감지한 뒤 충격의 정도에 따라 에어백이 터지는 강도를 조절해주는 지능형 에어백인 듀얼 스테이지 스마트 에어백, 탑승자를 좌석에 안전하게 고정시켜주는 프리텐셔너, 사고 때 가슴 부위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주는 로드리미터 기술이 탑재됐다.


뉴 SM7은 젊은층과 중장년층 모두를 위한 차다. 정숙함을 강조한 주행과 스포츠한 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차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3000만∼3900만원 사이가 될 것이라는 게 르노 삼성 관계자의 말이다.



여름휴가 피크시즌 무상점검 서비스


세련된 외모… 강력해진 심장 7년만에 확 바뀐 뉴 SM7

르노삼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하계휴양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7일 동안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르노삼성자동차를 보유한 고객들을 위해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간 경포대 해수욕장, 꽂지 해수욕장을 포함한 주요 하계휴양지 5곳, 그리고 경부선 옥산과 추풍령, 영동선 횡성휴게소 등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4개 휴게소에서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고객이라면 누구나 냉각장치, 배터리, 에어컨, 각종 오일 등에 대한 무상점검과 함께 소모품 교환 및 차량 관리요령 안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또 긴급 차량에 대한 응급조치 및 구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코노믹 리뷰 김세형 기자 fax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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