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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파이터 응웬 반 빈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차기 총재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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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파이터 응웬 반 빈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차기 총재로 유력 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 2기 정부가 조만간 출범한다. 응웬 떤 중 총리는 2기 정부 출범에 맞춰 조만간 장관급인 중앙은행 총재도 교체할 예정인데 응웬 반 빈 부총재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사진=베트남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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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응웬 떤 중 베트남 총리가 조만간 2기 임기를 시작한다. 응웬 총리가 의회 인준을 받으면 그는 중앙은행 총재는 물론, 각료도 교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인사는 오는 8월께 임명될 것으로 보이는 중앙은행 총재다. 지난 6월 전년 동기대비 20.82%를 기록한 살인적인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억제하면서도 성장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5명의 부총재중 응웬 반 빈 부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베트남 국회 조만간 현 총리 2기 임기 인준 =베트남 국회는 조만간 응웬 떤 중 총리 2기 출범을 인준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회는 또한 당일 떤 중 총리가 뽑은 중앙은행(SBV) 총재 등에 대한 표결도 벌인다. 베트남 공산당 수뇌부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회동해 베트남 고위직에 대한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회 인준을 위해 명단을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응웬 떤 쭝 총리가 2008 서명한 칙령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장관급 자리다.



◆인플레이션 파이터 응웬 반 빈 차기 중앙은행 총재 유력=베트남 정치권에서는 응웬 반 자우 총리 후임으로 5명의 부총재중 응웬 반 빈 부총재를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올해 50세인 빈 부총재는 개발은행 임원으로 있다가 자리를 옮겨 베트남 중앙은행에서 20여년을 재직해왔다. 빈 부총재의 부친도 SBV 부총재를 역임했다. 빈 부총재는 러시아에 있는 국제투자은행(IIB) 부회장을 지냈다.


빈은 러시아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빈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의 훈련과정을 이수했다”고 이력서에서 밝혔다.


빈은 IIB 위원회 회의에서 베트남 대표단을 대표해 참석하고 있다. 이 은행 콘스탄틴 리즈코프 전무는 “빈 부총재는 관료라기보다는 기업인”이라고 평가하고 “일부 국가는 정치적 위상을 높이려하지만 빈 부총재는 특정한 정치 견해를 고수하지 않고 회원국 모두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우리 은행의 사업을 개발하자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빈 부총리는 지난 4월 SBV가 핵심 금리를 인상한 이후 홈페이지에게 게재한 글에서 2015년까지 인플레이선 억제 약속을 되풀이해서 밝혔다.


그는 이 글에서 “최근들어 경제안정과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이슈를 제기하면서도 종종 경제적 목표를 위해 희생됐다”면서 “이는 투자자 신뢰에 해를 끼쳤다”고 지적했다.


빈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와 거시경제 안정은 올해만의 임무가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개발 시기 내내 지켜야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오락가락하는 금리정책이 문제= 빈 부총재가 총재로 선임된다고 해도 길은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률을 달성해야 하는 과제 때문이다.


지난 6월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기대비 20.82%로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아태지역 17개국 중 가장 높았다.


베트남 주식시장의 VN지수는 높은 물가가 소비를 저해하고 통화가치를 잠식하며 성장에 해를 끼칠 것이라는 우려해서 지난해 세계에서 최대폭인 무려 18%나 하락했다. 이같은 사정에다 베트남 정부의 미약한 정책의지를 반영해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지난해 베트남의 국가신용등급을 이른바 정크등급으로 낮춰버렸다.


이달 들어서도 베트남 국채에 대한 수요는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베트남의 물가억제 능력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있다는 증거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베트남은 올들어 국채를 판매하려고 있지만 26번의 매각입찰중 10번이나 매수자가 없어 유찰됐다.


크레디 스위스 싱가포르 지사 이코노미스트인 산티타른 사티라타이는 “빈 부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좀 더 공격적인 자세를 기꺼이 취하기를 바란다”면서 “그들(정책당국)은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마치 유턴을 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꼬집었다.


그렇지만 SBV는 지난 4일 인플레이션 압력이 하락했다며 기준금리인 7일물 환매조건금리(레포금리)를 15%에서 14%로 낮춘데 이어 또 기업 경제에 도움을 주겠다며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등 이율배반의 모습을 보여 시장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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