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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일 발생한 서울 강동구 천호동 상가건물 붕괴사고에서 매몰됐던 인부 이모(58)씨가 15시간여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씨는 21일 오전 6시40분쯤 구조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인 오전 7시43분쯤 숨졌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7시30분쯤 건물 뒤편의 10m 정도 되는 잔해 더미 속에서 하반신이 파묻힌 상태로 매몰된 이씨를 발견하고 구조 작업을 벌여왔다.
이후 이씨는 매몰된 지 15시간여 만인 21일 오전 6시40분쯤 건물 잔해에 짓눌려 있던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채 소방대원에게 구조됐다.
구조 당시 이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으며 왼쪽 다리도 장시간 잔해 더미에 묻혀 있어 부상이 심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병원 측에서 이씨가 정신을 잃지 않도록 두어 차례에 걸쳐 수액을 공급하고 심폐소생술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끝내 살리지 못했다.
한편 앞서 20일 오후 3시42분쯤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천호동의 4층짜리 상가건물이 붕괴돼 이씨와 행인 등 7명이 부상을 입고 인부 김모(45)씨가 실종됐다. 현재 김씨는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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