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대형주 중심 '사자'..IT 2.80%↑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시원하게 상승하며 2160선을 회복했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미국의 부채 감축안 합의와 주택지표 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투자심리도 고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3포인트(1.55%) 오른 2163.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2158.88로 갭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대형주(1.66%) 중심의 강세를 바탕으로 216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기관이 현재 65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도 41억원 매수 우위로 힘을 싣고 있다. 개인은 629억원어치를 팔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으로는 328억원 가량의 매도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이날 강세에는 전기전자(IT)가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80% 급등 중이다. 운송장비 역시 외국인의 러브콜에 2% 이상 강세다. 화학(1.26%), 철강금속(1.16%), 건설업(1.27%), 운수창고(1.07%), 통신업(1.29%), 금융업(1.29%), 음식료품(1.64%)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상승 일색이다. 삼성전자(2.68%), 하이닉스(3.85%) 등 IT 대표주들과 현대차(2.36%), 현대모비스(2.80%), 기아차(1.98%) 등 자동차 대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포스코, 현대중공업, LG화학,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S-Oil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92종목이 상승세를, 14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87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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