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장마가 물러가고 참기 힘든 무더위가 찾아왔다. 주식시장에서도 '무더위 관련주'가 주목받을 수 있는 시점이다.
20일 신한금융투자는 무더위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5개 종목을 추천했다. 하이마트, 롯데삼강, LG생활건강, 이마트, 빙그레가 포함됐다.
먼저 하이마트는 에어컨과 같은 백색가전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기대치를 상회했던 2분기 매출액에 이어 3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 이마트는 휴가시즌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적자를 내고 있는 중국 매장에 대해 매각 협의가 진행중이어서 성공하면 실적 개선에 일조할 가능성도 있다.
롯데삼강, 빙그레, LG생활건강은 빙과 및 음료 매출과 관련해 기대를 받고 있다.
한범호·이선엽 애널리스트는 "롯데삼강은 팜유, 대두유, 탈지분유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하반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식품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성장성도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LG생활건강에 대해서는 ▲생활용품 사업의 양호한 성장세 ▲음료 부문 비탄산음료의 매출 호조 및 해태음료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한 애널리스트는 "빙그레는 유제품과 빙과류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 그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력제품이 시장지배적 입지를 갖고 있고 신제품도 출시해 성장세가 양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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