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현대증권은 20일 태웅에 대해 플랜트 단조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태웅의 2분기 플랜트 단조품 수주는 사상최고치를 선보였다"며 "3분기에도 수주 급증세를 유지할것"이라고 전망했다.
태웅의 지난 2분기 총수주액은 1284억원으로 이중 플랜트 부품 수주액은 470억원으로 37%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수치가 2008년 1분기 440억원을 상회하는 사상최고 수주액으로 플랜트 단조품시장이 호황기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플랜트 부품 수주증가로 영업이익률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급증한 플랜트 부품의 수주증가 효과가 3분기부터 나타나면서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을 회복할것"이라며 "플랜트용 단조품중 태웅이 제작하는 압력용기, 쉘, 튜브시트 등 대형 단조품들은 경쟁업체가 적고 마진율이 높아 앞으로 수익성 개선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매출·영업이익 예상치는 각각 1200억원, 80억원이었다. 그러나 수주증가가 예상보다 강해 매출액이 약 128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도 기존추정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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