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이지바이오시스템에 대해 자회사 팜스토리한냉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지바이오시스템은 19일 팜스토리한냉 지분 12.43%(996만여주)를 주당 1304원에 매각키로 결정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팜스토리한냉 보유 지분율이 기존의 64.12%에서 51.70%로 감소하지만, 약 130억원의 현금이 유입돼 최근 마니커 인수에 이어 축산업 수직계열화 및 대형화를 추진 중인 이지바이오의 사업다각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팜스토리한냉은 서울사료와 한국냉장의 식육사업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해외 곡물사업 확대에 집중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사료 가격을 7% 인상한바 있으며 3분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어 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며 "3분기부터 마니커 인수로 닭 사료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물량 증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팜스토리한냉은 자회사 서울사료를 통해 러시아 연해주에 위치한 에꼬호즈 농장(연 매출액 약 100억원)에서 곡물을 경작하고 있으며 경작면적을 3배 이상 확대하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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