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삼성전자의 시총 비중이 장중 10%를 하회했다. D램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데다 D램 7월 상반월 고정가격은 6월 상반월 보다 8%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 하락한 81만7000원을 기록중이다. 이 시각 삼성전자의 시총비중은 9.95%.
삼성전자는 지난달 21일 장중 80만원을 하회할때도 시가총액 비중 10.42%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승세로 가장 낮은 수준까지 밀려났다.
구자우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PC용 D램의 주력제품인 2Gb DDR3 현물가격이 전주 대비 6.3% 급락한 1.33달러를 기록했다"며 "심리적인 지지선인 1.4달러가 붕괴됐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공급사들이 적자로 전환될 수 있는 수준까지 D램 값이 떨어졌다"며 "앞으로 하락 속도는 느려지겠지만 하락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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