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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00 재등정..홈쇼핑·소프트웨어 앞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15일 코스닥 지수가 모처럼 시원하게 오르며 500선에 재등정했다. 지난 5월17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지난 4월5일 537.66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돌파했던 코스닥 지수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에는 457.23까지 내리며 올해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저점을 다진 지수는 이후 지난달 28일과 지난 12일 조정을 보인것 외에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2포인트(1.98%) 오른 507.00을 기록했다. 498.66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오전9시6분께 500선을 재돌파 한 후 차츰 고점을 높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상승의 일등공신 역시 기관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 닷새째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은 이날 441억원어치를 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5억원, 138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은 8일째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은 통신서비스가 0.05% 조정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대부분의 업종이 1~2% 오르는 모습이었다. 특히 홈쇼핑주들이 선전하며 방송서비스 업종이 3.37% 상승했고 소프트웨어도 4% 이상 올랐다. 섬유의류(3.54%)와 금속(3.66%)도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분위기가 좋았다. 10위권 내에서는 다음(-0.41%)만이 하락세를 나타내며 4위로 밀려났다. 장 중 다음과 2위 다툼을 했던 CJ오쇼핑은 4.28% 오르며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다음이 장 중 하락 반전한 틈을 타 시세를 낸 CJ E&M(4.02%)은 3위로 회복했다.


서울반도체(3.95%), OCI머티리얼즈(3.90%), 네오위즈게임즈(1.45%), SK브로드밴드(0.12%), 포스코 ICT(0.49%), 동서(0.54%) 등도 올랐다.


이날은 음원유통시장 성장 기대감에 KT뮤직(14.51%), 예당(5.70%), 로엔(4.52%) 등 디지털음원 관련주들이 함께 올랐다. 조선 및 해외 플랜트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며 태웅(11.73%), 현진소재(7.61%), 용현BM(3.88%) 등 단조업체들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골프존은 장마철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9.55% 올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83종목이 올랐고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260종목은 내렸다. 6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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