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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업체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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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부사장 "5년간 헴록 바커와 박터지게 싸울 것"
최근 가격 하락에도 장기적으로 성장 자신


"후발업체 고순도 폴리실리콘 생산 어렵다" ▲이우현 OCI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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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뒤늦게 뛰어든 기업들은 고순도 폴리실리콘을 만들 수 없다. 가격이 폭락해도 고순도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이유다"

이우현 OCI 부사장이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3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300홀에서 열린 OCI 기업설명회 300여명이 넘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앞에서였다.


이수영 OCI 회장의 큰 아들인 이 부사장은 "지난해 이후 많은 기업들이 수직계열화를 외치며 폴리실리콘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환상에 젖어있다"며 "우리처럼 오랜 기간 쌓은 노하우가 없기 때문에 단번에 고순도 제품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순도 제품에 대한 공급은 최소 몇 년간 타이트하거나 모자를 정도로 유지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OCI와 미국 헴록, 독일 바커가 그야말로 박터지게 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태양광 전문지 포톤에 따르면 2008년 kg당 390달러였던 폴리실리콘은 2분기 71달러선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2009년부터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 사업에 진입, 약 20(기가와트)GW 규모의 투자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올 상반기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며 "1분기 폴리실리콘은 생산이 수요에 턱없이 모자랄 정도로 활황이었지만 2분기 들어서며 6개월치 재고가 쌓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고 누적은 가격 하락을 이끌며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우려가 늘어갔다. 지난 4월 64만원까지 치솟았던 OCI 주가는 13일 41만원까지 떨어졌다.


그는 "태양광은 세계적으로 유일한 생산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에너지원"이라며 "전체로 봤을때 가격하락은 그리드패리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에 나쁜 뉴스는 아니다"고 말했다.


OCI측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kg당 40달러 중반까지 떨어지면 태양광이 그리드패리티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설비증설을 통한 생산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오는 8월 1만t 규모의 3공장을 증축해 연간 8000t 추가 생산이 가능하고 올 연말에도 추가 증축으로 7000t이 더 더해진다"며 "내년 연말 완공 예정인 연산 2만t 규모의 4공장 확대 계획도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독일과 이탈리아는 태양광 발전차액제도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있지만, 오는 2015년 10GW 설치가 예상되는 미국과 멕시코, 중국, 일본 등 신흥시장 부상으로 유럽시장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장기적으로 태양광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선수금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설하고 다시 현금을 창출하는 운용 방침을 고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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