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OCI에 대해 폴리실리콘 가격하락세가 멈췄고 하반기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7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도한 재고적체 때문에 폴리실리콘 국제가격(스팟)이 1분기 킬로그램(Kg)당 70달러 수준에서 50달러 초반으로 하락했다"며 "하지만 전일 발표된 폴리실리콘 국제 스팟가격이 Kg당 53.5달러로 하락세가 멈춰지면서 단기 바닥권에 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솔라사업이 각국 정부의 보조금 등 정책리스크에 여전히 노출돼 있으나 내년 이후 중장기 관점에서 시장성장성이 견조한 점, 꾸준한 설비투자로 인해 폴리실리콘 생산량이 올해 하반기 1만5000t 추가 증가하는 점" 등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2분기 OCI가 매출액 1조1749억원 영업이익 36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3970억원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는 "폴리실리콘 스팟가격 약세 때문에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그러나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약 4215억원으로 하반기 이후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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