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OCI가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에도 불구,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제조원가 하락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13일 OCI는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빌딩에서 실적발표회를 열고 2분기 영업이익 3620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6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750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27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0% 늘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에 OCI는 영업이익 77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조3360억원으로 전년비 50% 신장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으로는 폴리실리콘 부문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00억원, 2830억원을 달성했다.
다만 매출액 2940억원을 달성한 석유화학부문은 영업이익이 210억원에 그쳐, 전분기 대비 45% 감소했다.
OCI측은 "원자재 가격상승폭이 판매가 증가분보다 높아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무기화학 부문은 매출액 311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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