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8억원 들여 경문고 주변 등 침수예방사업 펼쳐...하수관거 560m 정비, 맨홀 20개, 빗물받이 61개 소 설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 사당동 일대가 대표적인 상습침수지역의 오명을 벗을 수 있게 됐다.
구는 최근 몇 년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대대적인 하수관 정비공사를 시행했다.
사당천 홍수위가 지반고보다 높은 배수불량 저지대인 사당동 71 경문고등학교 주변 일대를 중심으로 최근 공사가 완료됐다.
또 노후, 경사 불량 하수관으로 하수기능이 불안정했던 202 주변 일대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구는 경문고 일대에만 226m 길이 하수관을 개량해 맨홀 7개 소 와 빗물받이 21개 소가 설치됐다.
202 일대에도 하수관 334m 개량, 맨홀 13개 소와 빗물받이 40개 소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총 8억여원 예산이 소요된다.
주민 김모씨는 “이 곳은 늘 비만 오면 하수도가 넘쳐 집이 침수되어 밤잠을 설치는 등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며 “하수관을 새로 설치해 올해부터는 물 피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동작구는 사당동을 시작으로 주요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하천정비 시행과 방재시설물을 확충하는 등 하수관로정비 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