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IT특화지구’로 재탄생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형 특화산업지구인 성수 일대가 IT밸리로 탈바꿈한다.

14일 서울시는 IT특화산업지구로 지정된 성동구 성수동에 ‘성수IT종합센터’를 개관한다. 이로써 이 일대에 위치한 146개 IT·BT·R&D분야 중소기업들은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14일 개관하는 성수IT종합센터 / 서울시

성수IT종합센터는 2009~2010년 2차례에 걸쳐 지정된 12개 서울형 특화산업지구 중 성수 지구에 들어서는 첫 종합지원시설이다. 총 면적 9909㎡, 지하 1층~6층, 14층 규모로 총 31개 기업이 입주 가능한 개별 사무실을 갖추고 있다.

개별업무공간 사무실은 1인 기업부터 성장기업까지 맞춤형 입주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컨설팅지원, 홍보마케팅 등 창업보육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입주기업들은 주변시세의 3분의 1 수준으로 임대료를 적용받는다. 자금조달과 법률, 특허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형 특화산업지구를 2012년까지 자치구별 1개소 이상, 총 30개를 지정하고 클러스터화해 산업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며 “1990년대 테헤란이 IT밸리의 중심이었다면 2011년엔 성수IT 서울형 특화지구가 제2의 IT밸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