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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오피스텔·고시원 건축허가 확 늘었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1초

준주택 건축허가 지난해 상반기 101만6000㎡ →올해 175만6000㎡로 늘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 고시원 등 준주택 건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상반기 건축허가가 지난해보다 연면적은 2.5% 증가한 6334만7000㎡, 건축물 동수는 5.1% 늘어난 11만9240동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는 건설경제동향, 주택수급동향 등을 알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쓰인다. 보통은 건축허가를 받은 뒤 3∼6개월 뒤 공사에 들어가고 착공한 지 2∼3년 뒤면 입주가 시작된다.


특히 상반기에는 독신자,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증가추세에 맞춰 고시원, 오피스텔 등 준주택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준주택 전체 허가현황은 지난해 상반기 101만6000㎡에서 올해는 175만6000㎡로 늘었다.

오피스텔 건축허가는 2009년 상반기 21만3000㎡(79동)에서 지난해 상반기에는 46만3000㎡(162동), 올 상반기는 101만2000㎡(389동) 등으로 급증했다. 특히 경기 28만5000㎡, 부산 18만6000㎡, 서울 18만6000㎡ 순으로 건축허가가 많았다.


고시원 역시 건축허가가 지속적으로 늘었다. 2007년 상반기 3000㎡(8동)에 불과하던 것이 2008년 상반기 2만6000㎡(42동), 2009년 상반기 4만9000㎡(75동)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도 55만3000㎡(1197동), 올해 상반기 74만4000㎡(1339동)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경기도가 33만3000㎡(525동), 서울이 21만1000㎡(470동)로 전체 73%를 차지했다.


이같이 준주택 건축허가가 급증한 이유는 최근 1~2인 가정이 늘어난 데다 실업률 증가, 고령화, 전세난 등이 맞물리면서 저렴한 주거지를 찾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상반기 건축물의 용도별 허가는 연립, 다세대,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 1542만2000㎡로 전체 24.3%를 차지했고, 단독주택은 759만8000㎡로 12.0%를 보였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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