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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버핏이 투자한 中 BYD 상반기 실적부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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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워런버핏이 투자한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보다 95%나 줄어든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워런버핏이 지휘하는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 계열사인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는 비야디의 상반기 실적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상반기 순이익은 1억2110만~3억6320만위안(약 1870만~5610만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24억2000만위안 기록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중국 정부가 신차 구입에 따른 보조금 지급 제도를 종료하면서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비야디의 자동차 판매량은 6월 기준으로 11개월 연속 감소세다. 6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8% 줄어든 3만2515대로 집계됐다.

비야디는 올해 1분기에도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4% 줄어든 2억6670만위안을 기록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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