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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펀드는 항상 마이너스 '어찌하오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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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메이커]최대 목표수익률부터 정해라

작년 연말과 금년 초 대부분의 언론 및 전문가들의 2011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예측은 장밋빛 일색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편승해 많은 투자자들은 지난해 인기를 누렸던 자문형 랩(펀드) 등 최근에 투자 수익률이 우수한 펀드에 집중 투자했다.

그러나 상반기 중 일본 대지진, 남유럽의 재정위기,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중국 긴축정책 등의 영향으로 펀드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익률에 실망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 펀드 추천을 요구하는 투자자들과 상담하다 보면 과거의 투자수익률 , 특히 최근 투자수익률이 높은 상품을 가장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의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펀드 가입자의 펀드 가입시 고려사항은 과거 수익률 > 운용보수 등 투자비용 > 펀드유형 > 펀드매니저 및 운용회사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아주 현명한 판단지표를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제는 자신의 투자성향, 위험 감수능력 등 자신에게 적합한 펀드 보다는 일시적인 고수익을 시현하는 펀드나 인기펀드 또는 유형펀드 중심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가입하고자 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펀드 가입자들은 대부분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5년부터 2007년 사이에 집중적으로 펀드 시장에 참여했다.


당시에 글로벌 증시는 동조화 현상의 심화로 인해 투자처별 수익률 차이는 있어도 대부분의 펀드 가입자들은 만족할만한 수준의 수익을 시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3년여가 경과한 지금의 상황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속에서 투자 자산별, 투자 국가별로 수익률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


또한 동일 유형의 펀드 내에서도 투자스타일과 운용사의 역량 등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KOSPI 지수 상승에 따른 상대적인 가격 부담이 심화되는 시점에서 조금이나마 편안한 투자를 위해서는 자신의 투자성향과 신념에 부합하는 펀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투자자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본인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 또는 적극 투자형인지, 아니면 위험중립 또는 안정형인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펀드 투자 상담시에 가장 먼저 수행하는 투자자 정보확인서를 활용,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성향보다 더 위험등급의 펀드 가입을 원한다.


다시 말해 고수익은 원하지만 위험은 덜 부담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을 그대로 드러낸다.


그래서 투자성향을 판단하는 보조 수단으로 투자기간 중 자신이 예측하는 최대 KOSPI 지수를 기준으로 최대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투자전략을 수립한 뒤 적합한 펀드를 선정하는 방식을 제안해본다.


아래 표와 같은 일정한 기준을 정해 각 목표수익률에 부합하는 펀드를 선정, 적절하게 펀드 자산을 배분한다면 펀드 선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높은 수익률 기대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손실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펀드 수익률도 유형을 탄다.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률로 인기를 누렸던 펀드들이 조정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는 현상을 자주 본다.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한 방향으로의 쏠림보다는 적절하게 안분해 변동성이 큰 장세에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고선규 IBK기업은행 센텀시티지점 VM팀장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고선규 IBK기업은행 센텀시티지점 VM팀장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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