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www.seoulmilk.co.kr)이 11일 창립 74주년을 맞아 서울우유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2014년까지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74주년 기념식에는 농림부, 농협중앙회, 한국유가공협회,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등 낙농관련 주요협의회 인사들 및 서울우유 임직원이 참석했다.
지난 5월부터 서울우유의 수장을 맡고 있는 송용헌 조합장은 74주년 기념사를 통해 “3년 내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순탄치만은 않았던 74년의 역사 속에서 국내 유업계를 이끌어왔던 것처럼 조합원, 직원, 유통종사자가 적극 협력한다면 낙농시장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건강과 행복을 제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서울우유는 1937년 창립 이래 국내 낙농업 및 낙농업 종사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사업방향을 다각화하기보다 신선하고 질 높은 유제품을 공급하는 데 사업을 집중해 왔다.
서울우유는 유업계 최초로 ‘콜드체인 시스템’ 및 ‘농림부 위해 요소 중점 관리 시스템(HACCP)’, 등을 도입·적용했으며, 2005년 9월엔 ‘1급A 서울우유’를 출시하면서 한국 우유의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09년 7월에는 유업계 최초로 흰 우유 제품에 제조일자 병행 표기를 시작했다. 국내 식품안전기본법상 유통식품은 유통기한 혹은 제조일자 중 하나만 선택해 표기하면 된다. 그러나 서울우유는 고객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고객 신뢰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유통기한과 제조일자를 함께 표기하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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