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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오름세 본격화··정유4사 모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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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지난 7일 정유사의 기름값 할인 종료 후 소폭 하락했던 휘발유·경유 가격이 반등하며 오름세로 돌변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정유사의 단계적 환원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922.31원으로 1922.07원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0.24원 올랐다.

이는 정유사 기름값 인상 첫날인 7일 1919.33원보다 리터당 2.98원 인상된 수준으로 일선 주유소에서 기존 재고분이 떨어지면서 가격인상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가격도 1744.98원으로 1744.92원을 기록했던 전날보다 0.06원 소폭 인상됐다.

특히 지난 3개월간 정유사 공급가격을 인하했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이 기름값 단계적 환원에 돌입하면서 가격 인상을 주도했다.


지난 10일 기준 GS칼텍스의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910.46원으로 할인 직전 1898.32원을 기록했던 6일보다 12.14원 상승했다.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의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897.36원, 1898.06원으로 지난 6일 대비 각각 14.11원, 16.49원 인상됐다.


지난 7일 0시를 기점으로 100원 카드 할인을 중단한 SK에너지의 경우 10일 기준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961.85원으로 할인 직전인 6일 1985.87원보다 24.02원 하락했지만, 카드 할인이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75.98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7일 정유사 공급가 인하 종료 이후 본격적인 정유사의 공급가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이번 주 이후 국내석유제품 소비자 가격 또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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