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7월15일부터 충남 태안군 일대에 전담의용소방대를 운영한다.
전담의용소방대는 기존 의용소방대에 시설과 장비를 제공하고 현장출동 위주로 시스템을 개편한 조직이다. 지난해 소방방재청은 농·어촌 및 원거리 지역에 103개대를 우선 도입했다.
15일부터 충남 태안군에서 운영되는 전담의용소방대는 고남·남면·근흥·소원·원북·이원면 등 6개 지역에 들어선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앞으로 소방관서가 미설치된 원거리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초기진화 및 연소 확대를 방지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2011년까지 85개대로 확대해 초기 진화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7월5일에는 충남 태안군 만대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선 9척이 소실됐다. 재산피해만 3억6000여만원으로 화재발생 지역은 인근 소방관서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데다 도로 노면상태가 불량해 현장도착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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