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키움증권은 11일 CJ오쇼핑에 대해 국내 실적은 탄탄하고 중국 사업은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홈쇼핑 업체 중 '최선호주' 제시.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국내 홈쇼핑 영업의 탄탄한 이익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사업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며 "이렇다 할 주가 상승이 없었던 CJ오쇼핑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동방CJ의 수익성 개선뿐만 아니라 천천CJ의 흑자전환 기대감도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손 애널리스트는 "천천CJ의 빠른 매출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250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했던 천천CJ의 월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동방CJ가 취급고 500억원에 도달하며 영업이익을 창출하기 시작했고, 이후 이익이 급증했던 모습을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중국 사업에 대한 우려를 낳게 했던 동방CJ의 영업이익률이 1분기 2% 수준에서 2분기 4% 수준으로 개선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CJ오쇼핑의 2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5916억원, 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9%, 13.6%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가 비용부담이 컸다는 점을 감안하면 두 자리 수 영업이익 성장은 고무적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취급고 성장뿐만 아니라 판관비의 효율성 개선 노력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적극적인 비용통제 노력은 3분기 이후 CJ오쇼핑의 탄탄한 이익전망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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