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임창용(야쿠르트)이 12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10일 아키다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홈경기 3-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냈다. 아웃 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17세이브를 챙겼다. 세이브는 지난달 28일 요미우리전 뒤로 12일만이다. 평균자책점은 1.76으로 낮아졌다. 구원 경쟁에서는 선두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 18개)에 1개차로 다가섰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선두 히라노 게이치를 바깥쪽 포크볼로 삼진 처리했다. 후속 세키모토 켄타로와의 승부에서도 위력은 이어졌다.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임창용은 도리타니 다카시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 잠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맷 머튼을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수호신’의 면모를 발휘했다. 총 투구수는 19개.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한편 야쿠르트는 3-0으로 승리, 34승 22패 7무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수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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