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신용평가사 규제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방문한 바로수 위원장은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신용평가사에 대한 적절한 규제 수위가 무엇일까와 관련된 교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 가을에 EU 집행위원회가 신용평가사 규제 관련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로수는 “신용평가사는 시장 참가자”임을 강조하며 “신용평가사는 시장의 움직임을 반영하지만 때때로 그 움직임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때로 앞서가지만 때로는 그렇지 못 하다”고 덧붙였다.
바로수는 유럽계 신용평가사 설립에 대해서도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과점적 형태보다는 경쟁하는 것이 더 낫다”며 유럽계 신용평가사 설립이 합리적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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