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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예비입찰 40일간 진행…자금조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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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우리금융지주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 일정이 7일 확정됐다. 인수 의사를 밝힌 3개 사모펀드(PEF)는 향후 40일간 전략적투자자(SI)유치 등 자금조달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전망이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는 8일 오전 매각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앞으로 약 40일간 예비입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 공자위원들의 임기가 8월 말까지인 만큼, 그 전까지 여유있게 예비입찰을 마치고 검토를 마무리짓겠다는 계산이다. 8월중 본입찰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상 무리라고 판단, 본입찰 일정은 9월 초 다시 매각소위를 갖고 논의할 예정이다.


공자위 관계자는 "특별히 (입찰 계획이)달라지는 것은 없다"며 "오늘(8일)은 예비입찰 일정만 논의했고, 본입찰은 그 때(9월) 가서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사 없이 PEF만이 인수전에 참가했지만 인수자금의 출처만 적절하다면 문제삼지 않겠다는 게 공자위의 반응이다. 이에 따라 PEF들은 3~4조원에 달하는 우리금융 인수 대금을 시장에서 끌어모으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MBK파트너스는 이미 전략적투자자(SI)로 새마을금고를 끌어들여 3개 PEF 중 가장 유리한 입지를 점하고 있다. 민유성 전 산은금융지주 회장이 합류한 티스톤파트너스는 '4~5조원의 자금 동원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아직 시장에서는 '검증되지 않았다'는 반응이다. 보고펀드 측은 투자계획을 외부로 드러내지 않은 채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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