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제트유가 하향 안정, 여행수요 회복 등에 따라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900원에서 1만46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제트유가 상승으로 부진했던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 연구원은 "부진했던 일본노선 수요 회복, 제트유가에 3개월 후행하는 여객 유류할증료 인상, 제트유가 하락으로 연료비 부담 완화 등이 영업이익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진했던 일본 수요는 7월 중순 이후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 연구원은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누출로 일본지역 여객수는 3월부터 7월까지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성수기인 7월 중순부터 전년 수준을 회복한 뒤 성수기가 지난 뒤에도 정상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제트유가 급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지 여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2011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1조3100억원, 영업이익은 74.6% 감소한 45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3~4월 제트유가가 급등하면서 연료비 부담이 늘었고 일본 노선의 승객이 감소했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