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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평창 유치는 국민의 쾌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9초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발표되는 순간 이건희 IOC위원의 눈가는 촉촉히 젖었다.


지난 12년간 온 국민 갈망해 온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는 감격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들이 남모르게 흘린 땀을 그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 "평창 유치는 국민의 쾌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발표되는 순간 이건희 IOC 위원이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이건희 IOC위원(가운데)이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순간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이 위원 왼쪽에는 정병국 문화관광부 장관, 오른쪽에는 이 위원의 둘째 사위인 김재열 대한빙상연맹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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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도 지구 5바퀴가 넘는 해외출장을 통해 유치활동에 전력투구했지만 모든 공을 국민과 평창 유치팀에 돌렸다.


이 위원은 유치 확정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부 저보고 했다고 하는데 이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평창 유치팀들이 고생이 많았습니다. 특히, 대통령께서 오셔서 전체 분위기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합쳐져서 이뤄진 것 같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저는 조그만 부분만 담당했을 뿐"이라며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이번 쾌거의 뿌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은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는데 예상했냐는 물음에 대해 "겨우 이기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혀 막판 투표까지 부동표 잡기와 고정표 다지기가 쉽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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