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FX마진거래 시 수수료를 받는 대신 해외 호가제공업체(FDM)로부터 받는 리베이트를 차감한 스프레드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FX마진거래 투자자들은 별도의 수수료를 부담하진 않지만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차이로 발생하는 스프레드 차이로 거래비용을 대신하고 있다. 이러한 스프레드 차이는 호가를 제공하는 해외의 대형은행과 호가제공 및 중개를 담당하는 FDM의 수익이 된다. 국내 증권회사 및 선물회사도 FDM으로부터 이 스프레드의 일부를 수수료 차원에서 리베이트 형식으로 받아왔다.
FX마진거래는 두 나라의 통화를 동시에 사고팔면서 거래를 하기 때문에 스프레드가 축소될수록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이 감소한다.
김종찬 해외선물영업팀 팀장은 "수수료 방식을 도입함으로써 회사의 수익은 낮아질 수 있지만 거래 시장의 개선과 시장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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