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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타 토마와 에이타의 동생은 누굴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8초

이쿠타 토마와 에이타의 동생은 누굴까 최근 영화 <인간실격>으로 배우로서도 인정 받고 있는 이쿠타 토마의 동생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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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타 토마가 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6월 24일 도쿄 니혼바시에서 열린 낭독극 <낭독 Legend3 일본 낭만> 제작 발표회장은 이쿠타 토마의 동생 이쿠타 류세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유명한 스타 한 명 출석하지 않는 자리였지만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연기 혹은 연예 활동 계획은 없는지, 평소 형인 이쿠타 토마와는 어떻게 지내는지 등 질문도 끝없이 이어졌다. 이쿠타 류세이는 올해 4월 후지TV에 입사한 신인 아나운서다. 연수 때부터 이쿠타 토마의 동생이란 사실로 화제가 됐고, ‘미남 아나운서’, ‘골든 루키’라는 수식어로 수차례 뉴스를 장식했다. 갓 데뷔한 신인 아나운서로는 꽤 화려한 출발이다. 단지 이쿠타 토마의 동생일 뿐인데 대중의 눈은 번쩍인다.

이쿠타 토마-류세이 외에도 일본에는 형제 연예인들이 다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마츠다 류헤이-마츠다 쇼타 형제. 둘은 일본의 전설적인 배우 마츠다 유사쿠의 아들로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마츠다 류헤이는 1999년 오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영화 <고하토>에 출연하며 새로운 재능으로 떠올랐고, 마츠다 쇼타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어둠을 숨긴 둘의 얼굴은 모두 마츠다 유사쿠의 반항을 닮았지만, 뾰족하게 날이 선 류헤이와 둥글게 날을 드러내는 쇼타의 연기는 서로 다른 세계다. 둘은 2010년 마츠다 유사쿠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SOUL RED 마츠다 유사쿠>에서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가족, 쉬운 비교대상 혹은 버거운 부담


이쿠타 토마와 에이타의 동생은 누굴까 이쿠타 토마의 동생으로 최근 후지TV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이쿠타 류세이 (왼쪽), 에이타의 동생이자 배우인 나가야마 켄토.

2010년 10월 아빠가 된 에이타 역시 배우 동생을 뒀다. 에이타가 이름을 알린 드라마 <워터 보이즈>의 소프트볼 버전과 같은 영화 <소프트 보이>로 2010년 첫 영화 주연을 맡은 나가야마 켄토는 에이타의 7살 아래 동생이다. 마츠모토 준 주연 드라마 <여름 사랑은 무지개 색으로 빛난다>에서 도전을 통해 성장하는 신인배우를 연기했고, 이상일 감독의 영화 <악인>에서는 오카다 마사키의 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KAT-TUN에서 솔로로 데뷔한 아카니시 진의 동생 후우타는 쟈니즈가 아닌 어빙(irving)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영화 <피쉬 스토리>의 베이스 이토 아츠시의 동생 이토 타카히로는 연기는 물론 해외 드라마의 성우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쿠보즈카 요스케의 동생 쿠보즈카 슌스케는 극단청년좌영화방송부에 소속된 배우며, 영화 <러브레터>의 미청년 카시와바라 타카시의 동생 카시와바라 슈지는 배우 겸 가수, 그리고 하야미 모코미치의 동생 오모테 나오키는 CM, 잡지 모델이다.


타고난 재능 덕택인지, 보고 자란 환경의 영향인지 연예인을 형제로 둔 연예인은 의외로 많다. 하지만 이들은 가급적이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삼간다. 지난 2월 아버지가 스스로 숨을 거둔 에이타는 당시 벌떼처럼 몰려들던 언론에 다시 한 번 불만을 표시했고, 마츠다 형제는 10년이 넘는 연기 생활 동안 서로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았다. 연예인 형 혹은 동생은 결국 쉬운 비교 대상이거나 버거운 부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중은 이 별 거 아닌 가계도에 신이 난다. 마츠다 쇼타는 혼자로도 충분히 매력 있지만 마츠다 유사쿠의 아들이자 류헤이의 동생이란 맥락 안에서 엿보이는 그림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보이지 않게 주고받았을 작은 영향. 형제의 활약을 지켜보는 건 이 비밀을 훔쳐보는 재미가 아닐까. 이들의 가족사진이 못내 궁금하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정재혁 자유기고가
10 아시아 편집. 이지혜 sev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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