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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한 사장, 현대중공업 인수 불참에 "끝까지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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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6일 하이닉스의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현대중공업이 인수의향서(LOI) 제출 마감일(8일)을 이틀 앞두고 인수전 불참의사를 밝힌 데 대해 "끝까지 가보자"고 답했다.


현대중공업이 불참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에 인수의사를 가진 주체가 있음을 시사하는 말이다. 현대중공업 외 인수전 참여가 확실시되는 후보자가 있느냐고 묻자 "미리 이야기하니 다 터진다. 말해서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8일까지 LOI를 접수하고, 유효경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2주 정도 입찰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불참했다고 해서 절차를 바꿀 수는 없는 것"이라며 "LOI 접수후 인수주체가 2개 이상이면 바로 절차를 진행하고, 1개만 참여하면 2주 연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채권단 내 논의를 거쳐 매각 기회를 다음으로 미룰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인수주체가 없을 경우 회의를 통해 2주 정도 연장하거나, M&A로서는 힘드니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채권단 내 논의를 통해 다시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인수전 불참을 공표하고 "기존 사업과의 연관 시너지 효과가 부족하고, 경기 변동 주기를 볼 때 중공업과 반도체 산업간의 상호보완 효과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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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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