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디지털TV 전환과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서울 YMCA 시청자시민운동본부는 방통위와 지상파 방송사가 충분한 정보와 국민 대다수의 선택권을 배제한 채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TV 전환 감시 시청자연대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YMCA는 "방통위가 공익 광고에서 아날로그 종료만을 알리고 디지털 전환을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유료방송 가입자들이 계속 유료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디지털로 전환돼도 불편이 없다는 식으로 홍보해 유료방송 가입을 종용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상파 방송사에 대해서는 "아날로그 방송의 난시청 문제가 제기될 때마다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아직도 예산 부족과 정부 지원 등을 이유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료방송 사업자들이 아날로그 상품 가입자들에게 디지털 상품 전환 가입이 디지털 전환인 것처럼 홍보하면서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YMCA는 "방통위는 10%에 불과한 직접 수신 가구 중심의 소극적 디지털 전환 정책을 펴고 있고, 지상파 방송사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조차 지역별, 난시청 유형별 직접수신환경 구축에 대한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감시 활동을 통해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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