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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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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6~9일 전주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서…6개 이야기코너로 구성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경옥)은 ‘기록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지역 순회전시회’를 6일부터 9일까지 전주 전북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연다. 기록사랑 정신과 기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다.


전시회는 ▲역사 속 기록사랑 ▲생활 속 기록사랑 ▲기록을 남긴 사람들 ▲기록남기기(체험코너) ▲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UN 기록보존소에 찾은 1950년대 한국 등 6개 이야기 코너로 구성된다.

‘역사 속 기록사랑 이야기’ 코너엔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는 조선시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의 편지, 며느리에게 전한 한글유서,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생활을 기록한 일기 등이 전시된다.


‘생활 속 기록사랑 이야기’ 코너엔 벗들와 함께 했던 학교생활, 자신의 일상을 적은 생활일기, 교사의 학습일지, 비망록 등이 전시된다.

‘기록을 남긴 사람 이야기’ 코너엔 ‘기록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박연묵(박연묵교육박물관)?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씨의 손때 묻은 일기, 가계부, 사진 등이 선보인다.


‘기록으로 만나는 전라북도’ 코너엔 전라북도 구도청 도면(1928년, 1937년)이 전시된다. 이 도면을 통해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전라감영복원사업’의 중요한 고증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이밖에도 ▲전주사범학교 교사신축 설계도(1936년) ▲전주자혜의원 도면(1910~1920년대)▲익산 미륵사지석탑 보존공사 설계도(1915년경) 등도 소개된다.


‘UN 기록보존소에서 찾은 1950년대 한국’ 코너엔 근래 국가기록원이 UN 기록보존소에서 모은 희귀사진 30여점이 전시된다.


이 사진을 통해 부산으로 피난한 국회 개원 모습(1952년), 전시 육군사관학교 모습(진해, 1951), 1952년 4월 최초의 지방의회선거 관련 유세장면, 선거안내 모습, 개표모습 등 당시 선거 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의 사연을 담은 기록 하나하나가 훗날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더 많은 시민들이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와 같은 소규모의 ‘찾아가는 순회전시회’를 꾸준히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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