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지난 주말 뉴욕증시를 거쳐 한국 증시에도 온기를 불어 넣었다. 덕분에 코스닥 시장에서도 '경기회복 수혜주'로 꼽히는 반도체, IT부품 등 전기전자(IT) 관련주들의 동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9포인트(1.07%) 오른 489.30을 기록했다. 이날 488.67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날 내내 487~489선을 오가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이 닷새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섰으나 그 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개인은 3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세를 이끈 주역은 외국인이었다. 17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에 앞장섰다. 기관은 이틀째 '팔자'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127억원어치를 팔았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제약(-1.32%), 운송장비부품(-0.04%), 기타제조(-0.70%)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ISPLUS(10.0%), 파라다이스(4.20%) 등의 상승에 힘입어 오락문화 업종이 3.41% 올랐으며 넥스트칩(14.89%), 어보브반도체(14.88%), 프로텍(14.99%), 유니테스트(10.97%), AP시스템(10.11%), 시티엘(10.05%), 아미노로직스(9.73%), 엠텍비젼(9.33%), 고려반도체(8.83%) 등이 포함된 반도체 업종도 2% 이상 올랐다.
IT부품(2.03%)을 비롯해 통신서비스(2.05%), 비금속(2.16%), 기계장비(2.28%) 등도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2.54%), CJ E&M(-0.68%), OCI머티리얼즈(-0.31%), 네오위즈게임즈(-0.19%), 동서(-1.34%), 성우하이텍(-0.60%) 등은 내렸다.
반면 서울반도체(2.31%)를 비롯해 다음(1.73%), CJ오쇼핑(0.57%), SK브로드밴드(1.10%), 에스에프에이(2.48%), 포스코ICT(0.68%), 포스코켐텍(1.40%), GS홈쇼핑(2.92%) 등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632종목이 올랐으며 3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5종목이 내렸다. 68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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