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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당진에 제2병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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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황해청과 협약, 송악지구 6만6116㎡의 터에 500병상 규모… 2013년 첫삽 계획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대병원이 황해경제자유구역청(약칭 황해청) 내 당진 송악지구에 제2병원을 짓는다.


충남대병원과 황해자유구역청은 4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철환 당진군수가 참석하는 가운데 ‘충남대병원 서해안 제2병원 건립’ 협약을 맺는다.

행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여러 기업들을 상대로 한 공동투자협약 중 하나로 준비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에 들어가길 원하는 충남대병원과 기업체들이 황해청과 공동투자협약을 맺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충남대병원은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6만6116㎡(약 2만평) 터에 500병상 규모의 제2병원을 짓는다.

충남대병원이 당진에 들어섬으로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갔던 지역환자들 끌어들이기에 파란불이 켜졌다.


충남대병원은 협약을 맺은 뒤 교육과학기술부에 건립계획승인을 신청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순조롭게 되면 2013년엔 제2병원 건립을 위한 첫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충남대병원은 내다봤다.


황해청은 원활한 제2병원 건립을 위해 간선도로와 전기, 가스 등 기반시설과 정주환경 조성을 책임졌다.


충남도와 당진군도 충남대학교병원 서해안 제2병원 건립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 및 각종 애로사항 해결 등 법령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지원토록 힘쓸 예정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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