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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ML 출신 바티스타 영입…뒷문 맡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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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한화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대니 바티스타를 영입했다.


한화 구단은 3일 “바티스타와 연봉 15만 달러(약 1억 6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바티스타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198cm의 오른손 투수다. 평균 150km의 직구를 주 무기로 던진다. 최고구속은 153km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는 7년간 뛰었다. 2004년 볼티모어를 시작으로 캔자스시티, 콜로라도,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131경기에 나서 11승 15패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했다. 올해는 시애틀 산하 트리플A 타코마에서 중간계투로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21을 남겼다.


바티스타는 “한국에서 뛰게 해 준 한화 김승연 구단주에게 감사하다”며 “새로운 도전에서 내 자신과 팀 모두가 좋은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장 맡게 될 보직은 불펜이다. 한화 관계자는 “오넬리가 맡았던 팀의 뒷문을 책임질 것”이라며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불펜으로 좋은 성적을 남겨 구단 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31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한편 바티스타는 5일 오후 5시 30분 KE20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선수등록 절차를 밟은 뒤 선수단에 합류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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