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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Plus] 동양텔레콤, 줄기세포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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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동양텔레콤이 지분참여를 통해 줄기세포기술 사업에 진출한다.


동양텔레콤은 박세필 교수가 대표이사로 있는 미래생명공학연구소에 40억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2대 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배아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상용화에 따라 동양텔레콤 내에 신규 사업부의 설립 또는 신규 판매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


동양텔레콤은 그동안 1300평 규모의 송도 연구소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고 바이오기술(BT)산업을 신규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미래생명공학 연구소는 줄기세포 배양과 간(幹)세포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박세필 제주대학교 교수이자 줄기세포 연구센터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기업이다. 박 교수팀은 세계최초로 윤리적 논란소지가 적은 '냉동잔여배반포기배아(냉동 5년이 지나 폐기될 배반포기 배아사용)'를 이용해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2008년 미국·일본에 이어 3번째로 난자 없이 줄기세포로 전환하는 다능성줄기세포 확립에 성공함으로써 난자 없이 만든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치료의 가능성을 밝혔다.


최근에는 세계최초로 체세포를 이용해 생산된 체세포핵이식난자를 초급속으로 영하 196도에 냉동 보관해 뒀다가 초급속으로 해동해 이식하는 '초급속 냉·해동'기술을 이용한 제주 흑우 복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흥 동양텔레콤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줄기세포 연구와 상용화에 필요한 안정적인 연구자금을 확보했고 동양텔레콤은 BT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정보기술(IT)과 BT를 융합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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