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부산·양산지역으로 수입되는 소량 수입혼적 화물에 대한 창고보관료가 7월1일부터 본격 인하된다.
한국무역협회는 30일 부산·양산지역의 수입 LCL(Less than Container Load) 화물에 대한 창고보관료가 6%에서 최대 38%까지 하향 조정돼 많은 중소 무역업체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지역의 창고보관료는 1999년 창고보관료 승인제가 폐지되고 자율제로 바뀌면서 급격히 상승해 장기화물의 경우 인천지역 대비 최고 5배에 육박하는 등 장기화물을 보관하는 중소화주 업체들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런 피해를 줄이고 창고보관료의 인하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무역협회, 부산관세물류협회, 한국관세사회 부산지부는 양산세관 중재하에 2010년부터 창고보관료 조정위원회를 세차례 개최해 왔으며 최근 창고보관료 가이드라인 인하에 최종적으로 합의했다.
최근 합의된 창고보관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관일수 1,2일의 경우 현행과 동일하지만 3일부터 현행보다 6%가량 인하되고 인하폭이 점점 커져 30일을 보관할 경우 현행보다 38%까지 인하된 금액을 부담하면 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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