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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대기업 출신 중견인력 중소기업 재취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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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와 국내 30대 기업들이 대기업 출신 중견인력의 중소기업 재취업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경련과 삼성,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포스코 등 30대 그룹은 30일 오전 롯데호텔에서 '중견전문인력 재취업 지원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송화영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등 30대 그룹 CEO 및 인사담당 임원, 주요 협력사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 체결로 전경련은 협약체결에 참가한 27개 그룹의 1071개 계열사로부터 10년 이상 근무한 중견전문인력의 정보를 제공받는다. 이후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추천한 중소기업들에게 이들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에서 성장 DNA와 숙련된 지식, 글로벌 역량을 키워온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돼 기업경영을 혁신하고 품질·기술력을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그동안 대기업에서 퇴직한 중견인력을 채용하길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은 중개수수료(약 연봉의 15% 내외)가 부담돼 적극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전경련으로부터 무료로 적합한 인재를 알선받게 돼 중소기업의 중개수수료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도 기대된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40~50대의 중견인력들은 외환위기·금융위기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온 소중한 사회적 자산"이라며 "이들이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부터 단순한 자금지원 보다는 우수 인재를 확보해 품질관리나 기술개발 능력이 강화된다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돼 대·중소기업간 실질적인 동반성장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향후 퇴직하는 중견전문인력의 개인정보, 경력사항 등 재취업 알선에 필요한 대기업 퇴직인력 정보를 전경련에 주기적으로 제공하게 되며 퇴직자 정보구축 규모는 매년 약 1만명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경련은 전망했다.


전경련은 수년간 헤드헌팅 업무를 수행해온 전문가들로 이미 전담반(4명)을 구성했다. 앞으로 퇴직인력 정보구축, 이력서 첨삭, 취업상담, 재취업교육 등으로 구직을 돕고, 채용을 희망하는 중견·중소기업에는 평판조회, 채용조건 협상 등 민간 서치펌 수준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전경련의 재취업 지원은 30대 그룹의 퇴직자 이외에도 일정한 경력을 가진 중견인력들도 무료로 알선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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