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발권 서버 증설부터 개인정보보호까지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이한 롯데정보통신(대표 오경수)이 선보인 솔루션 통합정보시스템(GIS)과 e-Peace no. 1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9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최근 프로야구 팀 롯데 자이언츠의 GIS를 구축, 야구 팬들의 원활한 티켓 확보를 위한 서버 증설을 가능하게 했다. 지난해에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e피스넘버1(e-Peace no. 1)을 출시해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솔루션은 동등계층간통신망(P2P)에 노출된 기업의 기밀정보 및 웹 사이트에 노출된 정보의 내용을 점검 하는 기능을 한다.
GIS는 티켓 발권을 위한 서버 증설과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서비스 등으로 집중되는 예매 시간대의 부하(순간 접속 4만9000여명)를 분산, 경기 티켓 판매를 원활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티켓 발권 시스템과 함께 구장 내 매출에 대한 데이터도 통합적으로 집계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으로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고 경영 분석 기능을 통한 구단 경영 효율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GIS 솔루션은 또 다양한 결제수단과 연계해 복합결제와 롯데포인트 사용 및 적립이 가능하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실제로 GIS는 부산 지역 교통카드인 마이비 카드와 롯데그룹 유통사에도 모두 적용, 롯데 통합 포인트 활용이 가능하다.
이 밖에 GIS 솔루션은 고객정보의 보안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종 보안 장비 및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웹방화벽, 보안소켓레이어(SSL) 인증서, 키보드 보안 등의 개인정보보안 대책에도 만전을 기한 솔루션이다.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인 e-Peace no. 1도 롯데정보통신의 신사업 분야다. e-Peace no.1은 기존에 각 기능별로 국한된 개별 단품 형태의 정보보호 솔루션과 달리 웹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이다. 정보보호 관리체계와 보안침해사고에 대한 대응체계 수립 등 정보보호 컨설팅부터 통합보안관제까지 제공하고 있다.
e-Peace no.1은 기업이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 유출과 해킹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아울러 필요한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기업형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 기업의 규모 및 특성에 맞게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구축이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최근 농협의 전산망 해킹사고와 현대캐피탈 고객 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기업의 보안관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e-Peace no.1은 이런 관점에서 볼때 보안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대응책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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