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철, "장래희망 목사였는데 얼굴 때문에…"

▲ sbs '강심장'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종철이 장래희망과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 해 재미를 선사했다.

2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정종철은 개그맨이 된 경위를 밝히며 "사실 초등학교 5학년 때까지만 해도 목사님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종철은 "그러다 중학교 2학년 때 거울을 봤는데 목사님 될 얼굴이 아닌 것 같더라. 어머님께 말씀드리자 어머님이 "어 그래. 그걸 이제 알았니"라고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다고 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대신 정종철의 어머니는 정종철에게 개그맨이 되는 것이 어떠냐고 권유하셨다고.

정종철은 "개그맨이 바로 된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주방 보조 일을 했다. 홀 서빙을 하고 싶었는데 안 시켜주더라. 주방장이 저를 굉장히 아껴 허락 없이는 화장실도 못나가게 하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냉면김치를 만들려고 무채를 썰던 중 개그콘서트 공채 광고를 보고 다음날 원서를 접수하러 갔는데 놀랐다. 대한민국에 저렇게 웃기게 생긴 놈이 많나 싶었다."며
아나운서 원서와 개그맨 원서를 같이 나눠 줬는데 담당자가 정신없는 와중에도 날 보자마자 개그맨 시험 원서를 건네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