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9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LED 조명 물량 증가세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김의근 애널리스트는 "LED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 시기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다"며 "가시적인 성과는 올해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반도체의 조명 매출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지역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으로의 LED조명 매출은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을 끌어내렸던 LG디스플레이로의 TV용 백라이트유닛(BLU) 매출이 3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아직까지 지난해 4분기 수준의 점유율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LG디스플레이 내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됐다는 평가다. 서울반도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2% 줄어든 2083억원, 영업이익은 48.2% 감소한 1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의 성수기가 2분기인 점을 감안하면 실망스러운 실적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같은 실적부진은 이미 애초에 예상됐던 수준이며 2만원중반대까지 하락했던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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