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회를 맞이하는 KBS <개그콘서트>에 초호화 게스트가 출연한다. 배우 김상경은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와 동명의 코너인 ‘생활의 발견’에서 신보라의 전 남자친구 역할로 출연한다. ‘달인’에는 김병만과 친분이 있는 차태현과 김정은이 출연하고, 2PM의 택연은 ‘사운드 오브 드라마’에 출연해 KBS <드림하이>를 패러디 한다. ‘트랜드 쇼’에는 게임을 새롭게 재구성 한다는 코너의 취지와 맞게 ‘손병호 게임’을 만든 배우 손병호가 출연하고, DJ DOC의 이하늘과 정재용은 ‘발레리노’, 그리고 홍석천은 ‘두분 토론’에 중립당으로 출연한다.
서수민 PD는 “600회는 개그맨들이 웃기는 게 아니라 게스트가 시청자와 우리를 웃기로 온다고 생각하고 있다. 600회 특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601회를 준비하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런 의미에서 <개그콘서트> 601회부터는 2000년 10월부터 계속되어왔던 ‘봉숭아학당’이 재정비를 위해 휴식을 갖는 이른바 ‘방학’을 맞을 예정이다. 서수민 PD는 “새 코너가 4개정도 예정되어 있다. 관객의 반응에 따라 방송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601회를 맞이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 코너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서수민PD는 “<개그콘서트> 첫 방송 때 조연출로 2년간 일했다가 10년만인 지난해 돌아온 만큼 책임감이 있다. <개그콘서트>를 지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플러스알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10 아시아 글. 박소정 기자 nine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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