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이 콘서트에서 행한 나치 복장과 나치 경례 퍼포먼스에 대해 해명했다. 임재범 측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10 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치를 찬양했다거나 미화한 것이 아니다”면서 “단지 자유를 갈망하며, 자유를 억압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퍼포먼스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재범 측 소속사 관계자는 “사전에 치밀하게 계산하고 한 퍼포먼스도 아니고, 25일, 26일 세 차례 모두 한 퍼포먼스도 아니었다”면서 “사전에 준비된 퍼포먼스가 아닌데다가 강렬한 록 콘서트 와중에 행한 퍼포먼스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임재범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다시 깨어난 거인> 중 26일 콘서트에서 나치 제복과 모자를 쓰고 나와 나치 특유의 거수경례를 몇 차례 행했다. 이후 관객에 의해 해당 장면의 사진과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특히 임재범이 외친 ‘No Hitler(노 히틀러)’, ‘Hitler is dead(히틀러 이즈 데드)’, ‘Heil freedom(하일 프리덤)’ 등 중에서 ‘Heil freedom(하일 프리덤)’ 이 ‘Heil Mein Fuhrer’(하일 마인 퓨러 - 총통 만세)’ 등으로 오해를 사며 논란이 가중됐다. 하지만 임재범은 5집에서 ‘총을 내려라’ 등 반전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작곡했다. 또한 임재범은 이 퍼포먼스 후 그룹 아시아나 시절 반제국주의를 표방한 노래 ‘Paradom’을 불렀다. 이런 상황을 따져보면 퍼포먼스가 대중에게 잘 전달됐느냐의 여부를 떠나 임재범의 의도만큼은 임재범측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예당 엔터테인먼트
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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