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의 5월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일본 경제가 대지진에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 5월 소매판매가 전년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지진 이후 가장 적은 감소폭으로 전문가 예상치 2.2% 감소보다 나은 것이다.
같은 기간 대형 소매점 매출은 전년대비 2.4% 감소했고 의류와 연료 판매는 각각 3.3%, 3.8% 증가했다. 기계류 판매는 1.3%가 늘었다.
가토 아즈사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하락하는 가운데 소매판매만 일시적인 반등을 보였을 뿐 구직률과 소득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아 대지진에 따른 2차 효과를 겪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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