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인구 많고 교통 편리.. 문화센터·놀이방으로 복합문화시설로의 기능까지 갖춰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인근에 대형 할인마트가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대형 할인마트가 있는 곳은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도 잘 발달돼 생활이 편리하다. 이런 특징들로 수요가 풍부해 집값도 오를 뿐만 아니라 환금성도 좋다.
실례로 이마트(왕십리)와 가까운 서울 성동구 행당동 S아파트(300가구) 전용 85㎡ 아파트값은 6억원대지만 같은동 H아파트(630가구)는 5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대전 서구 월평동 아파트 J아파트(1080가구) 전용 60㎡는 대전 지하철 1호선 월평역 주변 이마트가 가까워 만년동 C아파트(1230가구) 전용 60㎡보다 매매가가 1000만~2000만원이 높다.
최근에는 대형 할인마트 내 문화센터와 놀이방 운영 등으로 단순히 쇼핑공간이 아닌 복합문화시설로의 기능까지 갖춰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다음은 대형 할인마트 주변 분양 아파트 단지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 뉴타운에서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크레시티'를 오는 7월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22층 31개동 2397가구 규모로 전용 59~121㎡로 구성되며 이 중 4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2호선 신답역과 5호선 답십리역도 가깝다. 인근에 홈플러스(동대문점)과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등이 위치한다.
대림산업은 10월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자리에 '북아현e편한세상'을 내놓는다. 1712가구의 대단지로 조합원 몫을 제외한 491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도보 거리에 있고 롯데마트(서울역점)도 가깝다. 북성초, 중앙여중, 한성고 등이 인접해 있다.
한라건설은 경기도 파주 교하신도시 A22블록에 '한라비발디 플러스'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총 823가구로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규모, 59~130㎡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 상업지구가 조성돼 다양한 생활편의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홈플러스도 개장 예정이다. 단지 내 녹지율이 50%에 달하고 약 1500㎡의 잔디광장과 1000㎡의 전나무 산림욕장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900만~1000만원(평균 1003만원)으로 지난 2007년 말 동시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인 1010만~1030만원보다 저렴하다. 전 가구에 발코니를 무상으로 확장해 주고 중도금도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 일대에 59~115㎡ 1077가구를 8월에 선보인다. '아이파크시티'는 99만3000㎡ 규모로 미니신도시급의 단지로 구성되며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등 주거시설과 함께 들어설 계획이다. 이마트(수원점), GS마트(권선점) 등 대형 편의시설과 수원 패션아일랜드, 메가박스(수원점) 등 을 이용할 수 있다.
한화건설과 삼부토건은 오는 10월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에서 262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할 준비하고 있다. 84㎡, 101㎡, 117㎡로 구성되며 김포구시가지와 가까워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편의시설은 홈플러스(김포풍무점), 교육시설은 풍무초, 양도초, 유현초, 풍무중, 풍무고교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에 내놓은 '명륜 아이파크'는 지난 16일 청약 1순위에서 평균 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29일부터 당첨자 계약이 진행된다. 동래구 명륜3구역에 건립되며 총 1409가구로 62~151㎡ 104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동래구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마트, 부산은행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명륜역과 1·4호선 환승역인 동래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특히 동래역은 2014년 멀티플렉스, 아이스링크, 오피스텔, 쇼핑몰, 병원 등 상업·문화·레저시설을 갖춘 복합환승 센터로 거듭날 예정이다. 명륜초등학교와 동래중, 중앙여고, 동래고 등이 가까이에 있으며 서전학원, 정철어학원 등의 학원들도 밀집해 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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