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8일 코스맥스에 대해 중국 생산설비 증설로 고성장을 이어갈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중국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는 역시 중국시장
에서의 성과"라면서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진출해 작년 매출액 1억4700만위안, 순이익 12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고객사의 수주물량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로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2억위안, 순이익은 54% 증가한 1700만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설비도 증설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6000만개인 생산능력은 올해 말까지
약 1억개, 광저우 신공장 완공예정인 내년 하반기까지는 1억5000만개까지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년 3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준비가 완료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로 한국콜마와 함께 과점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소망화장품 등 국내사와 메이블린, 슈에무라, 메리케이 등 15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업계의 '생산과 유통의 분리' 트렌드로 ODM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대한 코스맥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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