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동부증권은 28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자동차 보험 시장점유율(M/S)이 회복세고 손해율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700원을 유지했다.
이병건 애널리스트는 "올 초 6%가 무너졌던 자동차보험(자보) M/S가 최근 6.5% 이상으로 회복했다"며 "이에 따라 자보 매출 부진으로 인한 초과사업비 부담도 곧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보 M/S는 4월 6.8%, 5월 6.5%로 회복했는데, 연간 목표인 6.7% 수준의 M/S 달성에 큰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반기 자보 손해율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전히 타사대비 자보 손해율이 높다는 점이 부담이지만 지난해 10월 타사보다 한 달 늦게 보험료를 올린 부정적 효과가 연말로 가면서 희석될 것이므로 상위사와의 자보 손해율 격차는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적 역시 준수하다는 분석이다. 메리츠화재는 5월 누계로 지난해 대비 34.9% 증가한 3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타사의 선전으로 다소 빛이 바랬던 4월에 비해 5월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는 점이 최근 주가의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었다는 것이다.
그는 "보장성인보험 위주의 성장전략에 대해 회사가 분명한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6월 이후에는 보장성 인보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하반기로 가면서 점차 회복세가 눈에 띄기 시작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