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숲,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

산림청,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이달 말까지 인터넷으로 접수, 10월21일 시상식

지난해 산림청이 ‘올해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전남 진도군 관매도 해송림 전경.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관이 빼어나고 생태적으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숲을 찾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가 펼쳐진다.

산림청은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전하기 위해 사단법인 생명의숲국민운동 및 유한킴벌리와 공동으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를 열기로 하고 이달 말까지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숲이 온갖 동식물을 키워내는 뿌리이자 사람에게 없어선 안 될 귀중한 자원이란 점에서 ‘생명의 숲을 찾습니다’란 주제로 열린다.

숲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생명의 숲 홈페이지(http://beautiful.forest.or.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메일이나 우편으론 접수하지 않는다.

신청된 후보지는 9월10일까지 서류 및 현장심사, 온라인 시민투표를 거쳐 아름다운 숲으로 뽑힌다.

산림청은 최고상인 아름다운 생명상 1곳, 아름다운 공존상 9곳을 뽑아 후보지에 입선사실만 알려준다. 이어 10월21일 시상식현장에서 아름다운 생명상에 뽑힌 숲을 발표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우리 주변에서 늘 보는 숲의 가치를 되새기고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추억이 깃든 숲, 함께 나누고 싶은 숲, 자신만의 의미가 담긴 숲 등 좋은 숲을 찾아 많이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숲은 모두 186곳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