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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드러기환자 217만명…5년새 25%증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5년간 두드러기 환자가 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두드러기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드러기 환자가 2005년 173만4000명에서 2010년 217만1000명으로 최근 5년간 25.2%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연평균 4.6% 늘어난 셈이다.

이에 따라 두드러기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역시 2005년 687억원에서 2010년 1041억원으로 5년새 1.5배 늘었다. 공단이 부담한 급여비도 같은기간 473억원에서 713억원으로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도 2005년 3659명에서 지난해 4440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명당 여성환자가 5001명으로 남성환자(3888명)보다 많았다. 특히 20~30대에서 여성환자가 남성환자의 2배 가까이나 됐다.


월별 진료환자(실인원) 발생은 매년 5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8월에 가장 많다가 다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조남준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매년 7, 8월에 두드러기 환자가 증가하는 명확한 이유는 설명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열에 의해 발생가능한 열 두드러기 등 일부 두드러기는 무더위 속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8월에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성 두드러기 환자는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를 사용하지 말고, 더운 목욕이나 과도한 운동, 양모담요, 술 등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을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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