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은 창립 35주년을 기념, 24일 신라호텔에서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수은은 '양국 기업들의 제3국 공동진출 지원을 위한 금융협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3국에서의 원전·자원개발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 기업들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수출금융의 역할 및 향후 양국간 금융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과거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일본으로부터 플랜트 핵심기술과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전략적 경제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는데 있어 이번 세미나가 일본과의 금융협력 등 여러 분야에 새로운 지평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수은은 JBIC과 상호 업무협력을 위해 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 JBIC은 수은이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총 6건, 23억 달러 규모의 협조융자를 제공했다.
양 기관은 현재 8개 프로젝트에 대한 협조융자를 추진 중이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프로젝트의 진행 가속화가 기대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무토 마사토시(Mr. Muto Masatoshi) 주한일본대사를 비롯, 코이치 야지마(Mr. Koichi Yajima) JBIC 이사, 양국 주요 수출기업 등 해외 플랜트 수출분야를 선도하는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